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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남코 공식 e스포츠 대회 '철권 월드 투어(TWT) 파이널스 2024'에서 'VARREL 랑추' 정현호가 'FALCONS 아티프' 아티프 이자즈와의 대결 끝에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반다이남코는 8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TWT 파이널스 2024를 개최했다. 그룹 스테이지와 LCQ에서 생존해 8강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KDF 체리베리망고, DRAGONS 라에프, VARREL 랑추, TM 아슬란 애쉬, FALCONS 아티프, LIQUID 쉐도우 20Z, ASHES 더 존, T1 엣지였다.
랑추는 승자조에서 아슬란 애쉬, 라에프를 꺾고 그랜드 파이널에 올랐다. 패자조로 올라온 아티프는 쉐도우 20Z, 체리베리망고, 엣지, 라에프를 순서대로 이겨내고 랑추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랑추와 아티프는 각자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쿠마와 드라그노프를 선택했다. 첫 기세는 아티프가 우위였다. 랑추의 공격을 잘 막았을 뿐만 아니라 주력 기술인 앵그리 럼버잭(LP RP), 앵거 훅(46RP)를 숙여서 회피한 후 어퍼로 콤보 기회를 잡아내는 신들린 플레이로 랑추를 압도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앵거 훅 위주 플레이에서 파워 크래시, 베어 스피어(헌팅 자세 2AP) 위주로 패턴을 변경하니까 아티프의 플레이에서 당황하는 기색이 물씬 느껴졌다.
아티프도 토스업 슬래시(4RK LK), 샤프너(2RP), 횡이동 어퍼로 반전을 노렸지만 랑추에게 통하지 않았다. 대미지가 약한 샤프너는 허용하되 다른 기술을 내미는 순간 적절한 대응으로 아티프를 까다롭게 만들었다.
특히 2세트에서 위기의 순간 회심의 풍신권으로 라운드 승을 거둔 랑추의 플레이는 수많은 팬들에게서 감탄사를 유발했다.
랑추의 다음 주력 기술은 와일드 럼버잭(6RP LP)이었다. 앵그리 럼버잭과 같이 1타를 반응해도 공격속도가 워낙 빠르니까 아티프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지속해서 콤보 기회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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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스코어 2대1로 외나무다리까지 몰린 아티프는 빠른 프레임 견제와 횡이동으로 랑추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아티프의 패턴 변화에 랑추는 1, 2라운드를 내줬다. 3라운드도 아티프의 무난한 승리로 예상됐지만 두 번째 회심의 풍신권이 반전을 이뤄냈다. 마지막 1도트 싸움에서는 아티프의 로우 하이를 막아내면서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았다.
아티프의 플레이도 경직됐다. 랑추의 무자비한 공세에 견고했던 방어가 무너지고 카운터를 당하기도 했다. 아티프는 어떻게든 역전을 노려보기 위해 발버둥을 쳤지만 랑추의 침착한 견제에 끝내 무릎을 꿇었다.
랑추의 승리로 지난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월드컵에 이어 한국은 또다시 파키스탄을 격파하면서 철권 최강국의 위상을 지켜냈다. 반면 e스포츠 월드컵에서 울산에게 패배해 2위를 거뒀던 아티프는 2연속 준우승으로 고배를 마셨다.
경기를 관람한 팬들은 "곰은 사람을 찢어", "역대 최초 TWT 파이널 2연패 선수", "공격과 방어 모두 완벽했다", "쿠마 너프 당하겠는데", "랑추의 플레이에는 감동이 있다", "풍신권으로 역전하는 장면은 정말 웅장했다", "아티프도 잘했다" 등 축하를 전했다.
한편 반다이남코는 오는 12일 더 게임 어워드 2024에서 철권8 시즌1 마지막 신규 캐릭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즌2 트레일러에서 안나의 입술 자국 미사일이 나타나 팬들은 신규 캐릭터의 주인공을 안나로 추측하고 있는데 과연 어떤 캐릭터가 시즌1의 대미를 장식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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