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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팀토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영입을 노린다.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을 대체할 선수를 찾았다. 바로 손흥민이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갈라타사라이의 이적설은 이미 지난달 나왔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지난 11월 20일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가 또 다른 세계적인 선수를 노린다. 오시멘을 데려온 갈라타사라이가 폭탄급 이적을 실행한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미 측면 공격수 몇 명을 내보냈다. 손흥민을 데려와 그 공백을 메우려 한다. 지구가 흔들릴 정도의 충격적인 이적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수페르리가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페네르바체, 베식타슈와 함께 3대 명문 팀으로 불린다. 모두 이스탄불을 연고로 하는 팀이라 응원 열기는 웬만한 유럽 빅클럽 이상이다.
지난 11월 8일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는 3-2로 이긴 경험도 있다. 3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에 첫 패배를 안겼던 갈라타사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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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도 화려하다. 부상 중이지만 마우로 이카르디를 비롯해 미키 바추아이에 튀르키예 메시로 불리는 신성 유누스 아쿤과 헝가리 에이스 로날드 살라이 등이 있다.
무엇보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임대로 나폴리에서 수혈한 오시멘의 존재가 크다. 튀르키예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무시무시한 득점력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런 오시멘이 맨유로 이적한다면 갈라타사라이로선 큰 타격이다. 그 공백을 손흥민으로 메우려 한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며 나온 현상이다. 갈라타사라이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PSG(파리 생제르맹), 사우디아라비아 등 손흥민은 여러 팀들과 이적설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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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원하면 손흥민과 최대 5년까지 동행할 수 있다. 팀 옵션을 발동할 경우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 선수가 된다.
기존 계약은 내년 여름 끝난다. 내년 1월부터는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아직 조용하다. 1년 연장 팀 옵션을 발동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는 지난 11월 28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맺고 싶어한다. 손흥민이 토트넘이 내민 새 연장 계약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최대한 손흥민을 묶어두기 위해 1년 연장 팀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고 알렸다.
또 다른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11월 4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기존 계약에 포함했던 1년 연장 팀 옵션을 발동한다. 이로써 손흥민은 1년 더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5-2026시즌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뛴다. 토트넘은 이 사실을 손흥민에게 통보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한다"며 "내년 1월부터 손흥민은 다른 팀들과 이적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손흥민이 공짜로 떠나는 걸 막기 위해 계약 종료를 앞두고 1년 연장할 수 있는 팀 옵션을 발동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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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이달의 선수 등 굵직한 수상 실적을 남겼다. 지난해 여름부터 주장 완장을 차며 영향력이 더 커졌다. 토트넘 142년 역사에 비유럽 국적 주장은 손흥민이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 재계약을 결정하지 않고 있다. 그 사이 여러 팀들이 손흥민에게 달려드는 모양새다. 이적 소문은 파다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재계약 관련 질문이 나오자 "지금 내가 신경 쓰는 건 다음에 있을 첼시와 경기뿐이다. 선수들 계약 상황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 주말에 있을 첼시전에 모든 에너지를 쏟고 싶다. 또 우리 선수들이 최대한 잘 싸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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