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시절의 왼손투수 맥스 프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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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FA '최대어'로 손꼽힌 외야수 후안 소토(26)를 뉴욕 메츠에 빼앗긴 뉴욕 양키스가 '에이스'급 투수를 영입해 전력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일간지 USA 투데이는 10일(한국시간) "왼손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30)의 계약이 임박한 것 같다"며 "그의 최종 행선지는 뉴욕 양키스 또는 보스턴 중 한 곳이 될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올 겨울 FA 시장이 개장된 후로 줄곧 소토 영입에 최선을 다했지만 뉴욕 메츠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소토는 메츠와 계약기간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6억원)에 계약했다.
매체는 "소토를 놓친 양키스가 올 시즌 애틀랜타에서 뛰었던 프리드처럼 에이스급 마운드를 영입해서 전력보강에 나서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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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프리드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7번으로 샌디에이고의 지명을 받았을 만큼 아마추어 시절 톱 유망주였다.
프리드는 프로진출 후 한 차례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로 이적했고,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 해 총 9경기(선발 4회)에 등판한 그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며 빅리그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2019년에는 총 33경기(선발 30회)에 나와 17승 6패 평균자책점 4.02의 호투를 펼치며 단숨에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단순히 표면적인 성적만 좋았던 게 아니다.
프리드는 이때 총 165와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은 47개를 허용한 반면 탈삼진은 173개나 솎아냈을 만큼 마운드 위에서 위력적이었다. 이닝당 주자허용율을 나타내는 WHIP 지표도 1.34로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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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프리드는 올해도 총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5의 호투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8년 통산 성적은 73승 36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 중이다.
프리드는 올 겨울 FA 투수 가운데 블레이크 스넬과 함께 최고 왼손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스넬이 다저스와 계약했고,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이 쫓던 소토도 사라진 이상 프리드의 계약소식은 해를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애틀랜타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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