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2024 이용자 설문
‘외모지상주의’는 2위로 밀려
웹툰 독자들이 가장 즐겨보는 작품으로 화산파의 재건 이야기를 담은 무협 웹툰 ‘화산귀환’(포스터)이 꼽혔다.
15일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 만화·웹툰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웹툰 이용자 344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즐겨보는 웹툰 1위 자리에 ‘화산귀환’이 올랐다.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1위에 꼽혔던 ‘외모지상주의’는 2위로 밀렸다. ‘신혼일기’, ‘나 혼자만 레벨업’, ‘김부장’, ‘전지적 독자 시점’, ‘신의 탑’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화산귀환’은 화산파 고수 청명이 사망했다가 100년 뒤 다시 환생해 몰락한 자신의 문파를 재건하는 내용을 담은 무협 웹툰이다. 원작 웹소설은 네이버시리즈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7억 회를 기록했고, 웹툰 시즌2는 지난해 6월 공개 하루 만에 4억원의 매출을 내기도 했다.
‘화산귀환’은 가벼우면서도 유쾌한 전개, 매력적인 캐릭터를 앞세워 기존무협물 독자층인 30∼50대 남성에 더해 여성, 10∼20대 젊은 독자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남녀 독자의 응답 결과를 보면 남성은 1위가 ‘외모지상주의’(16.1%), 2위가 ‘화산귀환’(13.9%)이었고, 여성은 1위가 일상툰 ‘신혼일기’(10.1%), 2위가 ‘화산귀환’(6.2%)이었다.
보고서는 ‘화산귀환’이 남녀 모두에게 인기를 끈 것을 두고 “무협에서는 보기 드물게 여성 독자의 유입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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