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실형을 확정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들어가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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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구치소 수감 전에 "조국혁신당은 정권 교체에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 전 대표는 16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내란 공범 국민의힘이 정권 유지하는 것을 하늘이 두 쪽 나도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날씨가 춥지만 봄이 올 것"이라면서 "독서와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2019년 제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시작된 검찰 쿠데타가 윤석열 탄핵으로 끝났다"며 "조국혁신당의 총선 공약 중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은 국민과 함께 이뤄냈다. 남은 것은 검찰 해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검찰 개혁법을 냈으니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1·2심에서 실형이 선고됐지만,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법정구속되지 않아 향후 2년간 수형 생활을 해야 한다. 복역을 마친 이후에는 5년 동안 피선거권을 잃어 총 7년 동안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또 딸의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허위 인턴십 확인서와 공주대 허위 확인서, 동양대 허위표창장 사건에 관한 위조공문서 행사,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됐다.
조 전 대표가 민정수석이던 2017년 당시 유재수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에 대한 비위를 감찰하던 특별감찰반 업무를 중단시켰다는 '감찰 무마' 혐의도 유죄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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