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령탑 후보 거론되는 이정효…‘연봉 인상’ 김은중·윤정환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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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지원 부족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온 이정효 광주 감독(49·왼쪽 사진)이 다수 언론 전망대로 전북 현대로 갈까. 수원FC에서 프로 감독 첫해를 보낸 김은중 감독(45·가운데)이 계약기간을 연장하면서 잔류할 수 있을까. 높은 연봉을 요구하면서 강원을 사실상 스스로 떠난 윤정환 감독(51·오른쪽)이 소문처럼 제주에서 새롭게 지휘봉을 잡을까. K리그에서 성과를 낸 ‘스타 감독’들의 거취를 두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명가 재건이 절실한 전북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구단은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다수 언론들은 이정효 감독의 전북행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 감독은 광주와 계약기간이 남았다. 이 감독이 광주를 떠나려면 위약금 등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기존 계약을 조기에 마무리해야 한다.
이 감독은 2022년 광주를 1부로 승격시켰고 최근 2년 동안 K리그에서 놀라운 지도력을 뽐냈다. 광주 구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도 출전해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김은중 감독은 하위권에 주로 머문 수원FC를 1년 만에 상위 스플릿(6위 이내)에 올려놓았고, 구단 역대 최다 승점(53점)을 기록하며 5위로 시즌을 끝냈다. 김 감독은 내년까지 수원과 계약돼 있는 상태다. 김 감독은 연봉 인상과 계약기간 1년 추가를 요구하고 있다. 초보 감독인 데다 수원FC가 시도민구단이라 김 감독 연봉은 1부리그 구단 최하위권이다.
김은중 감독은 올해 2부로 떨어진 인천 유나이티드로부터도 영입제의를 받았다. 김 감독은 “인천에서 2~3일 전에 연락이 두 번 왔었는데, 단호하게 거절했다”며 “내가 인천의 오퍼를 받아서 수원FC에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윤정환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고 있다. 다만 축구계에서는 윤 감독이 제주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시즌 중반부터 나왔다. 현 제주 사령탑 김학범 감독은 “거취에 대해 구단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없다”고 말했다.
김세훈·박효재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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