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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한국은행 조사역 "'오징어 게임2'에 쓰인 지폐, 액수로 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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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서 언급…위조지폐 구별 설명도

노컷뉴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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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속 돼지저금통에 담겨 있던 지폐 정체와 액수가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한국은행 최다흰 조사역이 게스트로 출연해 '위조지폐의 모든 것 진짜 가짜 구별법'에 대해 얘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세호는 "촬영하다 보면 소품용으로 지폐가 쓰이는데 그것도 위조지폐 아니냐"고 물었다. 최다흰 조사역은 "맞다. 그래서 한국은행 승인을 받고 제작해야 한다"고 답했다.

최 조사역은 "만약 10만 장이 필요하다면, 10만 장을 만들어오면 저희가 개수를 센다"며 "혹시 더 만들었으면 안 되니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중에 촬영하고 나서도 그걸 다시 가져오면 10만 장이 그대로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우리가 보는 눈앞에서 폐기해야 한다"며 "유출되면 악용될 수 있어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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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퀴즈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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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오징어 게임2'에서도 소품용 지폐를 제작했다고 들었다"고 묻자, 최 조사역은 "돼지저금통 안에 들어가는 돈을 제작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게 여태까지 중에 제일 많았다"며 "100만 장이라 저희가 세는 데 고생을 좀 했다. 액수로 500억 원"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소품이긴 하지만, 관리하시는 입장에서는 하나라도 없어지면 안 되니까"라고 말했다.

이밖에 최 조사역은 위조지폐를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여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각 게임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OX 투표가 참가자들 사이에 혼란과 갈등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시즌 2는 최근 미국 골든글로브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로도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공개되지도 않은 작품이 시상식 후보로 지명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시즌 2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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