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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배우의 가족사…다큐 '탄광, 파친코 그리고 영화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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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재일동포 문화예술인' 주제 콜로키움

연합뉴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4일 오후 박물관 3층 다목적홀에서 '재일동포 문화예술인'을 주제로 근현대사 콜로키움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재일동포 3세 영화배우인 김인우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미니 다큐 영화 '탄광, 파친코 그리고 영화배우'의 시사회를 시작으로, 배우 김인우와 재일동포 전문 연구자의 대담, 공연이 진행된다.

영화 '허스토리', '박열', '동주' 등에 출연한 김인우는 양가 할아버지가 1920년대 일본 탄광의 노동자였다. '탄광, 파친코, 그리고 영화배우'는 공장 노동자, 파친코 사업, 야키니쿠(한국식 불고기) 식당, 김치 장사, 영화배우까지 배우 김인우의 가족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로, 2024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재일동포 문화예술인 구술조사' 성과물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화 상영 후에는 김인우와 전문 연구자 박미아(서강대)의 대담이 이어진다. 또 퓨전 클래식 밴드 '피카'가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김소월 작사 '강변살자' 등 미니다큐·김인우 배우와 관련이 있는 곡들을 연주한다.

한수 관장은 "재일동포 문화예술인의 가족사를 통해 우리 근현대사와 재일동포의 역사를 생생하게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영화 '동주'에서 고등형사역으로 출연한 김인우 배우[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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