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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유망한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니코 파스(20, 코모)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를 만났던 날을 떠올렸다.
파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재능을 뽐내고 있는 유망주다. 2004년생으로 아르헨티나 태생인 파스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2016년 처음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에 합류한 파스는 차분히 단계를 밟은 뒤 2022-23시즌 1군에 콜업됐다. 그때는 스타들과 훈련만 했던 그는 지난 시즌 브라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교체로 나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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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를 눈여겨본 건 천재 미드필더였던 세스크 파브레가스다. 코모를 이끄는 파브레가스 감독 밑에서 파스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약체인 팀에서 사령관으로 공격을 이끈다. 현재까지 16경기에서 2골 3도움으로 눈길을 끈다. 최근에는 AS 로마를 상대로 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파스는 이제 아르헨티나 미래로 불린다. 지난 10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차출돼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특히 볼리비아와 펼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전에서 메시의 득점을 어시스트해 확실하게 대표팀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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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는 "17살 때 메시를 처음 봤다. 그때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차출됐을 때였는데 국가대표팀과 함께 훈련하는 날이 있었다. 그때는 말도 못 걸었다"며 "지난 월드컵 예선에서 메시를 두 번째 봤다. 라커룸에 있었던 건 처음이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때도 조용히 있었다. 파스는 "여전히 부끄러워서 말을 걸지 못했다. 지금도 메시를 보면 긴장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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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가 코모와 아르헨티나에서 활약하면서 빅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리에A 명문 인터 밀란이 가장 적극적으로 코모와 접촉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복귀 카드를 만지작 거린다. 코모로 보내며 바이백 조항을 넣었기에 레알 마드리드는 파스 성장세를 보고 다시 품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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