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국악 한마당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 로비와 체험 공간 새롭게 선보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준선 기자]
    문화뉴스

    공연장_로비 = 사진제공 : 국립미술국악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뉴스 박준선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공연장 로비와 체험 공간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신기술융합콘텐츠를 통해 전통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장 개선 사업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해 관람객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고, 국악의 대중화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국악전시실 '춘향마루'에서는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문화뉴스

    춘향마루_입구 = 사진제공 : 국립민속국악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춘향을 만나다'는 모션 감지 기술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하여 관람객이 판소리 <춘향가>의 서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터랙티브 콘텐츠다. 화면 속 등장인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야기를 경험하는 이 체험형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이전에 없던 몰입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춘향을 듣다'는 디지털 테이블을 활용해 전통 음반과 악기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로, SP음반의 역사적 가치와 국악의 깊이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민속국악원의 대극장 '예원당' 로비는 관람객 중심의 효율적 동선과 현대적 품격을 갖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안내데스크는 동선을 고려해 기존 위치에서 로비와 더 가까이 재배치되어 접근성이 강화되었으며, 물품 보관함과 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설치되어 관람객의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문화뉴스

    흥부마루 북카페 = 사진제공 국립민속국악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닥 평탄화와 조명 교체를 통해 로비 전체의 일체감을 강화했으며,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전통적 정서와 조화를 이루며 국립민속국악원의 품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국악체험 및 휴게공간으로 조성된 '흥부마루'는 판소리 <흥부가>를 테마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체험 공간이다.

    반개방형 좌식 공간 '놀부집'은 어린이 관람객을 배려한 아늑한 휴식처로, 가족들이 함께 머물며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문화뉴스

    흥부마루_체험형 포토존 = 사진제공 : 국립민속국악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독서를 위한 책들과 디지털 체험을 결합한 '북카페'는 레이저 프로젝터를 활용한 디지털북 키오스크를 통해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뜨락'은 마당과 숲을 테마로 조성되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휴식 공간으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한다.

    박과 제비를 테마로 한 '체험형 포토존'은 제비집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어, 방문객들이 판소리 <흥부가>의 생동감 있는 장면을 재현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양영진 학예연구사는 "이번 사업은 전통 국악과 현대 기술의 융합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국악을 새롭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과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새해에도 관람객들이 국악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 박준선 기자 pjs@mhn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