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한 한국기원 총재 대행. 사진=한국기원 제공 |
80주년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담아, 새 도약을 꿈꾼다.
김인한 한국기원 총재대행이 2025년 새해 신년사를 전했다.
김 총재대행은 지난 31일 전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바둑계는 바둑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지속적인 열정과 지원 덕분에 바둑의 전통을 지키며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며 “국제무대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한껏 기량을 뽐내며 한국 바둑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2024년을 돌아봤다.
이어 한국현대바둑 80주년을 맞은 을사년을 맞아 바둑 저변 확대와 보급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총재대행은 “한국현대바둑의 개척자 고(故) 조남철 선생은 1945년 한성기원을 설립하며 한국 바둑의 초석을 다. 이후 많은 바둑인의 노력으로 오늘날 한국은 바둑 변방국에서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8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취를 돌아보고 역사적 순간들을 기념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계속될 한국 바둑의 미래를 그리며, 저변 확대와 보급을 위한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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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한국기원 총재대행의 신년사 전문
바둑인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의 밝은 기운이 여러분 일상에 가득하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바둑계는 바둑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지속적인 열정과 지원 덕분에 바둑의 전통을 지키며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습니다.
바둑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어린이들이 마음껏 바둑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고, 늘봄학교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바둑의 지혜와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길을 마련했습니다.
국제무대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한껏 기량을 뽐내며 한국 바둑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특히 농심신라면배에서 보여준 신진서 9단의 짜릿한 역전 우승은 세계 바둑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2025년은 한국현대바둑 8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입니다.
한국현대바둑의 개척자 고(故) 조남철 선생은 1945년 한성기원을 설립하며 한국 바둑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이후 수많은 바둑인들이 한국 바둑의 발전을 위해 고난과 역경에 맞서며 지금의 한국 바둑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들의 끝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한국은 바둑 변방국에서 오늘날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80주년을 맞아 우리는 그동안의 성취를 돌아보고 역사적인 순간들을 기념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계속될 한국 바둑의 미래를 그리며, 저변 확대와 보급을 위한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낼 것입니다.
한국기원은 앞으로도 한국 바둑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전 세계에 한국 바둑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둑인 여러분,
지혜롭고 유연한 마음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2025년 되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심신의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고, 모든 계획과 목표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진=한국기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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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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