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5 (일)

김상식, '쌀딩크' 박항서 아성 도전...베트남, 결승 1차전서 '라이벌' 태국과 격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상식 감독이 '쌀딩크' 박항서 전 감독에 이어 동남아 지역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아세안(ASEAN)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에서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베트남 비엣트리의 푸토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4 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오는 5일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베트남은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당시 박항서 전 감독이 지휘한 베트남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한국 열풍'을 일으켰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후 베트남은 박 전 감독이 물러난 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을 선임했지만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고 고심 끝에 다시 한번 한국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고, 김상식 감독이 사령탑에 올랐다.

야심차게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이지만 출발은 좋지 못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필리핀에 3-2 진땀승을 거둔 뒤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박 전 감독과 비교되면서 부임 초반부터 어려움에 빠지기도 했다.

압박감 속에 이번 대회에 나선 김 감독의 베트남은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라오스를 4-1로 크게 이기면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이후에도 신태용 감독이 지도 중인 인도네시아를 1-0으로 누르고 필리핀과 무승부, 미얀마전서 5-0 대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강에서도 베트남은 싱가포르를 1, 2차전 합계 5-1로 크게 이기면서 대회 전 부정적인 시선을 모두 털어냈다.

그러나 결승전인 만큼 쉽지 않은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할 상대는 이 대회 최다 우승(7회)을 기록 중인 태국이다.

태국은 2020년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2022년 박 전 감독의 베트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김상식 감독이 결승에서 맞붙을 태국은 일본인인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이끌고 있어 '미니 한일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베트남축구연맹, 미쓰비시컵 SNS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