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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FC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재점화 됐다.
엘나시오날은 3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이 다니 올모의 이적 가능성에 대비해 6명의 대체자 리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중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다니 올모는 바르셀로나의 핵심 미드필더로, 최근 그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모의 잔류를 원하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데쿠 단장이 제안한 6명의 리스트에는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스타 플레이어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손흥민이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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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월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외의 해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보스만 룰은 선수들이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새로운 구단과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FIFA 규정이다. 이에 따라 2024-20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은 1월부터 자유롭게 해외 팀과 계약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최근 손흥민에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미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떠올랐던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튀르키예의 복수 구단도 손흥민에게 직접적인 오퍼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아네타 밀란은 2일 "AC 밀란이 손흥민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세리에 A의 거인 AC 밀란마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
이어 "2025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손흥민은 재계약 여부에 따라 이적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라며 "만약 계약 갱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AC 밀란은 충분히 영입을 시도할 가치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피아네타 밀란은 손흥민의 나이가 2025년 7월이면 33세라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하면서도, "우승컵 없이 클럽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피아네타 밀란은 "손흥민의 이적료가 3800만 유로(58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그의 클래스에 비해 높지 않은 금액"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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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은 1일 "당장 유럽팀들과 이적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자유계약(FA) 10인"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더 선은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최근 활약상으로 인해 미래가 불확실해 보인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손흥민을 환영할 것이라는 소식도 그를 고민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우선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FA로 영입함으로써 막대한 이적료 부담 없이 공격진을 보강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에게 손흥민의 FA 신분은 매우 매력적인 조건으로 작용한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의 다재다능한 공격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손흥민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드문 능력을 갖췄으며, 윙어와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그의 경험과 꾸준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다니 올모의 공백을 메우는 데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는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방출하고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의 전력에 베테랑으로서 안정감을 제공하며 젊은 선수들을 이끌 리더십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단순히 그의 계약 상황뿐 아니라, 클럽의 결정과 그의 경기력에도 달려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로파리그, 카라바오컵을 포함해 18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그의 클래스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기록으로 평가되며, 이는 그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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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존재지만 클럽이 그의 헌신에 적절한 보상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구단의 태도를 비판했다.
결국 손흥민의 거취는 토트넘의 결정에 달렸다.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거나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케인과 다시 호흡을 맞출 기회를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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