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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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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0원 손흥민, 바르셀로나 이적은 어려워졌다…'방출 위기'라던 올모 등록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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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다니 올모(26) 대체자로 바르셀로나 영입 대상에 올랐다는 소식이 들렸는데, 올모가 떠나지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올모와 파우 빅토르의 바르셀로나 잔류가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바르셀로나는 VIP 박스 판매를 통해 올모와 파우를 등록할 수 있는 수입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속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구단의 수익에 따라 선수단의 총 연봉 상한선을 두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장시간 재정 안정화를 이뤄내지 못하면서 보유한 선수들의 임금을 자유롭게 지급하지 못하거나 선수 등록 문제에 애를 먹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올모를 놓칠 위기에 놓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6200만 유로(약 94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영입한 올모인데 샐러리캡 규정을 지키지 못하면서 개막 시점부터 등록이 자유롭지 않았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해 임시로 로스터에 등록해 전반기를 소화했다.

라리가 사무국은 후반기까지 이러한 편법을 허용하지 않았다. 올모의 연봉을 감당할 추가 수입을 만들지 못하면 등록을 거부하겠다고 나섰다. 올모도 바르셀로나의 불안정한 재정을 우려해 로스터 등록이 안 될 시 1월에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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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모의 거취가 불안해지면서 손흥민 영입설이 다시 떠올랐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이 올모의 이탈을 대비해 6명의 대체자 리스트를 준비했다. 손흥민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지난해까지 연장하지 못해 1월부터 보스만 룰 자격을 얻었다. 이제부터 프리미어리그 외의 해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이 공짜가 되자 바로 관심을 드러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나 기량은 여전히 신뢰할 만하다. 그동안 토트넘에서 보여준 성과가 대단하다. 구단 역대 득점 5위(169골)로 살아있는 전설의 지위를 가진다. 다만 토트넘은 32세의 나이가 손흥민이 최고점 기량을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올 시즌도 잔부상과 기복 있는 플레이로 7골 6도움으로 조금은 아쉬운 성적표를 내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영입 가능해지면서 빅클럽들은 경험을 높이 사 영입을 희망한다.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의 다재다능한 공격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손흥민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드문 능력을 갖췄으며, 윙어와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그의 경험과 꾸준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다니 올모의 공백을 메우는 데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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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다. 보스만 룰 적용이 확실해지면서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 등 다양한 빅클럽이 영입을 타진한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올모를 등록하게 될 경우 손흥민과는 거리를 둘 가능성이 크다. 샐러리캡 여유를 늘리기 위해 VIP 자리를 급히 팔아 6000만 유로(약 900억 원)의 수입을 만들었다. 이전부터 구단 내 자산을 매각하는 것으로 자금을 모으는 중이라 올모가 남게 되면 연봉 높은 손흥민을 영입하는 건 불가능하다. 올모가 이적한다고 해도 손흥민의 급여를 담당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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