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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다저스에게 럭스에 대한 트레이드를 문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애틀 매리너스도 다저스 내야수 럭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김혜성과 계약을 맺으면서 다저스는 내야수가 포화 상태다. 시애틀은 내야수를 데려올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김혜성 영입으로 내야 뎁스가 두꺼워진 다저스. 내야 보강이 필요한 몇몇 팀이 다저스와 트레이드를 할 것이란 주장이 미국 현지 언론에서 나오고 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양키스는 김혜성 영입 전부터 럭스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시애틀은 럭스를 영입하기 위해 더 분주하게 움직였다”며 양키스와 시애틀의 럭스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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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는 후안 소토를 뉴욕 메츠에 뺏긴 후 여전히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시애틀도 호르헤 폴랑코와 재계약하지 않아 2루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시애틀도 김혜성 영입전에 뛰어들었으나, 김혜성이 다저스행을 택하면서 실패에 그쳤다. 양키스와 시애틀이 트레이드로 럭스를 영입하려는 배경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트레이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모양이다. 김혜성을 영입했다고 해도,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경기를 단 한 번도 뛰지 않은 선수다. 전력의 상수로 보기 힘든 게 사실이다. 더구나 다저스는 럭스를 2루수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무키 베츠가 주전 유격수로 뛰고, 토미 에드먼이 중견수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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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 단장은 “우리는 정말 재능이 많은 김혜성을 영입했다. 다음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력이 좋은 선수들을 여러 명 보유하는 게 도움이 된다. 지금은 그렇게 보고 있다”며 트레이드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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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동산고를 졸업하고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됐다. 통산 8시즌 동안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타율 0.304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 OPS 0.767의 성적을 거뒀다. KBO리그 최초로 2루수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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