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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허율-이희균-강상우-윤종규-이진현…젊음 앞세운 폭풍 영입 울산, 노쇠화 없다 '왕조 굳히기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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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울산 HD가 이를 제대로 갈았다. 젊은피들을 대거 수혈하며 더 빨라지는 김판곤호를 예고했다.

울산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떠났다. 최선참 이청용이 재계약하는 등 잔류한 주축 선수들이 그대로 연속성을 이어간다.

새로운 선수들도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지난해 광주FC에서 이정효 감독의 축구에 광채를 냈던 공수 겸장의 허율과 스트라이커 이희균을 영입했다.

허율은 이 감독이 "이적료 20억 원은 받아야 하는 선수"라며 성장 가능성을 기대했던 자원이다. 광주가 재정 압박에 시달리면서 허율을 어쩔 수 없이 시장에 내놓아 울산이 데려간 것으로 보인다.

193cm의 장신인 허율은 이 감독이 헤더 대신 발밑 플레이에 공을 들였던 공격수다. 장신 공격수가 무조건 머리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습관을 버리라는 것이다.

2021년 광주에 입단한 허율은 18경기 2골 1도움으로 부족함을 보이며 시작했지만, 2022년 K리그2(2부 리그) 33경기 6골 5도움으로 감을 잡은 뒤 승격한 2023년 33경기 3골 3도움을 해냈다. 지난해에는 팀 사정으로 인해 수비수로 내려가 뛰는 등 애를 썼고 32경기 2골을 기록했다.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는 5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정통 장신 스트라이커가 귀한 상황에서 울산이 허율을 낚아채기에 성공했다. 30대 중반의 주민규를 대전 하나시티즌으로 보내는 대신 2001년생으로 젊은 허율을 얻어내는 소득을 얻었다. 멀티가 된다는 점은 큰 소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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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감독은 유연한 공격수를 원한다. 허율이 적임자가 되기에 충분하다. 볼 배급, 몸싸움에도 능하다. 루빅손, 엄원상 등 2선 자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영입이다.

허율은 "새로운 도전, 사람들, 팬들을 만나는 것이 설레는 만큼 오랫동안 이름을 두었던 팀을 떠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에 젖어 있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좋은 활약과 축구에 정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나를 응원해 주는 모든 분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울산의 이번 시즌 목표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동계 전지훈련에서부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는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허율과 더불어 이희균이 오면서 엄원상과 더불어 광주 유스 금호고 출신 트리오 구축으로 좋은 호흡도 기대하게 됐다. 이희균도 처진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직선적인 플레이는 물론 곡선적인 움직임도 좋은 공격수다.

이들 외에 측면 수비수와 측면 공격수 모두 가능한 강상우와 윤종규에 유럽 중소리그에서 활약하며 도전 의식을 보여줬던 미드필더 이진현,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윤재석까지 합류했다.

올해 K리그1 수성과 코리아컵 우승은 물론 ACLE과 6월 미국에서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16강 진출 도전을 위해서는 활력이 필요하다. 이들이 얼마나 능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울산의 올해 성적도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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