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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허북이' 허도환, 해설위원으로 돌아온다...MBC 스포츠플러스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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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허도환이 MBC 스포츠플러스에 새로운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10일 해설위원 데뷔 소식을 알린 허도환은 헌역 시절 '허북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베테랑 포수다.

허도환은 지난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등 총 6개의 팀을 거치며 활약했다. 2018년, 2021년, 2023년 SK, KT, LG에서 각각 한국 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후 2024시즌 10월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마이크를 잡은 허도환은 "야구를 향한 애정과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30년 넘게 야구만 해온 제 인생에서 해설위원이라는 역할은 또 다른 챕터의 시작이다"라며, "선수 시절에는 알지 못했던 깊은 야구의 세계를 배워가며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고 재미있는 해설을 전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허도환은 이어 "모든 해설위원분들의 장단점을 배우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해설로 시청자들이 경기의 흐름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허도환이 설정한 가장 큰 목표는 자신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야구뿐만 아니라 축구, 농구, 배구, 골프 등 여러 스포츠 중계를 보며 어떻게 하면 경기 상황을 더 매끄럽고 흥미롭게 풀어낼 수 있을지 연구 중이다"라며 자신의 노력에 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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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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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역 시절의 경험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포수는 경기 전체를 읽는 포지션이다. 투수뿐 아니라 내야수, 외야수, 그리고 벤치의 전략까지 꿰뚫는 시야를 나만의 해설에 녹여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MBC스포츠플러스 관계자는 허도환 해설위원의 발탁 이유에 대해 "강한 자가 오래 가는 것이 아니라, 오래 가는 자가 강한 것이라는 말을 몸소 증명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18년간의 야구 경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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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특히 허도환은 18년 SK 와이번스, 21년 kt 위즈, 23년 LG 트윈스에서 각각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바 있고, KBO리그 역사상 통신 3사 우승 반지를 보유 중인 유일한 선수다"라며 허도환의 특별함을 언급했다. "우승 팀에 꼭 필요한 선수였던 것처럼, 허도환 해설위원은 이제 MBC스포츠플러스에도 꼭 필요한 존재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함께 해설을 맡는 박정권과의 조화 또한 제작진이 주목하는 점 중 하나다. 80년대생 해설위원인 두 사람에게 관계자는 "두 사람의 생생한 경험과 젊은 시각이 젊은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도환은 팬들에게 "처음 하는 해설이라 실수도 있겠지만, 열심히 준비하며 배우겠다. 유니폼을 입은 선수 허도환이 아닌, 마이크를 든 해설위원 허도환으로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오랫동안 기억되는 해설위원이 되고 싶다. 특히 국제대회 중계에도 참여해 우리나라의 좋은 성적을 함께 기뻐하며 제 목소리가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도환 해설위원은 다가오는 KBO리그 2025시즌부터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MBC 스포츠플러스, 연합뉴스, 허도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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