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정치테러 집단 국회 초대"
용혜인 "내란세력 발본 색원 출발점"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결의안을 제출한 직후 기자와 만나 "정치테러 집단을 국회에 초대하고 떳떳하게 이야기하도록 한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반공청년단은 50~60년대 냉전 체제하에 있었던 반공 단체이자 역사의 유물"이라며 "백골단은 1980년대 전두환 정권 체제에서 사법 경찰이 인권을 짓밟았던 이름으로 있었던 게 백골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백골단은 1980~1990년대 민주화 시위를 폭력 진압했던 사복 경찰부대를 일컫는 별칭이다. 흰 헬멧을 착용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의원이) '회견을 취소한다' '잘 몰랐다'고 하는 것 자체가 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의원으로서 일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는 행동이었기 때문에 결의안을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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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어떻게 정치학자가 백골단이 무엇이었는지 모를 수가 있느냐, 몰랐다면 뇌가 없는 것이고 알았다면 제정신이 아니"라며 "청재킷을 입고, 흰색 헬멧을 쓰고, 시민을 진압하고 때려죽인 게 백골단이다. 그 이름을 어떻게 국회에 불러들이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대학 3학년 당시 백골단에 의해 아무것도 들지 않은 남학생들이 쇠 파이프에 머리가 깨지는 모습을 봤다"며 "김 의원이 국회라는 민의의 전당에 백골단을 불러들여 기자회견을 하고 그것을 되살리려고 하는 건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이냐. 바로 내란 수괴 윤석열이다"고 비판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역시 "반헌법적 준동을 애국심이라고 포장하고, 내란 세력 발본색원을 정쟁이라 포장하고, 수사를 국헌문란이라 포장하는 선동 세력을 뿌리 뽑는 게 헌법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김 의원 (제명은) 내란 세력의 발본색원에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하며 "젊은 청년들이 원하는 건 헌법과 법률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골단'을 자처하는 반공청년단의 기자회견이 논란이 되자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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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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