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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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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 내달 개막...오마이걸 효정, 펜타곤 진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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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형 기자]
    문화뉴스

    2025 '천 개의 파랑' 캐스팅 - 상단 좌측부터: 윤태호, 진호(펜타곤), 강혜인, 서연정, 효정(오마이걸), 김건혜(사진제공=(재)서울예술단)


    [문화뉴스 김도형 기자] 서울예술단이 2025년 상반기 첫 번째 레퍼토리인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 캐스팅을 공개했다.

    2024년 5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초연된 <천 개의 파랑>은 천선란 작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다채로운 LED 패널을 활용한 무대미술과 퍼펫, 로봇이 배우들과 함께 구현된 무대로 관객과 평단을 매료시켰다.

    이번 2025년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천 개의 파랑>은 지난 초연 당시 가슴을 울리는 연기로 뜨거운 호평을 자아낸 펜타곤의 메인 보컬 '진호'와 남다른 가창력을 선보인 오마이걸 리더 '효정'이 다시 한번 합류한다.

    진호는 탄탄한 보컬 실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하반신이 부서져 쓸모없어진 채로 폐기를 앞둔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깊은 울림을 안긴 바 있으며, 로봇 연구원 최종 면접에서 떨어져 방황하는 '연재'를 연기한 효정 또한 능수능란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남다른 연기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마리 퀴리>, <22년 2개월> 등 다양한 작품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뮤지컬배우 강혜인이 합류, 척수성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쓸 수 없게 되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은혜'역을 연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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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천 개의 파랑' 공연사진 (사진제공=(재)서울예술단)


    기존 캐스팅이었던 서울예술단 단원 윤태호와 서연정은 각각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와 '연재'를 연기하며 다시 한번 초연의 감동을 이어간다. 또한, 연재와 은혜의 엄마이자 사고로 소방관 남편을 잃고 두 딸을 책임지고 살아가는 '보경 역'은 서울예술단 단원 김건혜가 다시 한번 연기하며 진한 모성애를 섬세한 연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천 개의 파랑>은 단순한 감동을 넘어 가족과의 소중한 연대를 강하게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로 관객을 맞이한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삶의 끝자락에서 상처받고 외면당한 존재들이다. 안락사당할 위기에 처한 경주마 '투데이',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는 '은혜', 사고로 남편을 잃고 두 딸을 책임지고 살아가는 '보경', 로봇 연구원 면접에서 좌절한 '연재'까지.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2025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은 2월 22일(토)부터 3월 7(금)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국립극장,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이다. 러닝타임은 165분(인터미션 20분 포함)이다.

    서울예술단은 지난해 창작 가무극 '금란방'을 국립극장과 공동 주최했다. '금란방'은 18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발효차로 위장한 밀주를 판매하고, 전기수 이자상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사람들이 모인 공간 금란방을 배경으로 한다.

    문화뉴스 / 김도형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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