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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0 (목)

"너 구덕이 아니니?" '옥씨부인전' 임지연 일생일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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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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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임지연이 신분 조작 들통 위기에 놓였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주말극 '옥씨부인전'에서 스스로 개척해 낸 삶을 살고 있는 노비 임지연(옥태영)과 옛 주인 아씨 하율리(김소혜)의 악연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임지연은 누구보다 값졌던 양반 생활 끝에 새 현감으로 부임한 옛 주인 이서환(김낙수)과 하율리를 마주했다. 몸종 구덕이를 단번에 알아챈 하율리는 "너 구덕이 아니니?"라고 물어 충격을 자아냈다. '역대급 소름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만큼 이들의 사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한양에서 하율리의 몸종 구덕이로 살았던 임지연은 유달리 흉포하고 잔인했던 주인댁 부녀의 갖은 학대를 당하며 살아왔다. 제 할 일을 모조리 몸종에게 넘긴 탓에 임지연은 더욱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지만 늘 생명의 위협을 당해야만 했기에 도망을 꿈꿨다.

그러던 어느 날 임지연은 아씨의 혼례 상대와 붙어먹었다는 누명을 쓴 채 멍석말이를 당했고 이서환의 수청까지 들게 될 위기에 처하자 아버지 이상희(개죽이)와 도망쳤다. 무엇보다 과거 임지연의 어머니가 아프다는 이유로 산 채로 묻어버리며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했던 이들의 극악무도한 행실은 마님이 된 지금까지도 임지연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다.

반면 하율리는 아직도 자신의 혼삿길을 망친 몸종 임지연에 대한 분노를 품고 있다. 혼례 상대인 추영우(송서인)를 빼앗긴 것으로도 모자라 아버지 이서환의 얼굴을 낫으로 그었고 본인에게는 요강을 엎어버렸던 것. 그토록 무시하던 임지연에게 모욕을 당한 것은 물론 온 동네에 소문이 나 마땅한 혼처도 찾지 못한 채 살았다.

하지만 욕심에 눈이 먼 아버지 때문에 하율리는 나이든 호판대감 최정우(박준기)의 첩으로 팔리듯 혼례를 치렀다. 임지연을 향한 증오가 나날이 커져만 갔다. 특히 최정우에게 혼례 선물로 사람을 찾아달라며 임지연의 용모파기를 건네 여전히 그를 추적하고 있음을 알렸다.

약 10년 만의 만남에도 서로에 대한 악몽같은 기억이 생생한 임지연과 하율리, 두 여인의 살벌한 재회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긴 세월 연극 끝에 정체를 들키기 일보 직전인 임지연은 이대로 무너지는 것일까. 끝장을 보게 될 임지연과 하율리의 지독한 악연은 '옥씨부인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13회는 1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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