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백을 건네받을 당시 상황이라며 영상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서 김 여사는 "극우들은 미쳤다", "극우나 극좌가 나라를 망친 거고, 우리가 언제 이렇게 극우였느냐" 이렇게 말합니다. 윤 대통령의 실제 행보와는 정반대의 말을 한 겁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약 4개월 뒤,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김건희/여사 : 아니, 이렇게 비싼 거 절대 사오지 마세요.]
[최재영/목사 : 아유, 알았습니다. 그래도 성의니까.]
민주당이 이 날 촬영된 영상 일부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김건희/여사 : 아주 극우나 극좌는 없어져야 돼요, 우리나라에서. 이제 그들이 나라를 이렇게 망친 거고. 그리고 뭐 아시겠지만 저희가 언제 이렇게, 언제 이렇게 극우였습니까? 말이 안 되죠.]
권양숙·김정숙 여사를 만난 걸 비판하는 사람들을 '극우'로 칭하며 강한 불만을 표하기도 합니다.
[김건희/여사 : 보수에선 저를 또 막 뭐라 그래요. 권양숙 여사하고 김정숙 여사 만났다고. 영부인으로서 당연히 모시고 제가 그렇게 하는 건 당연한 거잖아요. 그렇게 보수도, 저 극우들은 미쳤어요.]
[김건희/여사 : 근본적인 뿌리는 사실은 다 통합하고 싶어, 통합하고 싶어요. 그걸 제일 원하는 게 저예요.]
'부정선거 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야당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며 비상 계엄을 선포했던 윤 대통령의 행보와는 달랐던 겁니다.
하지만 검찰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배경엔 김건희 여사 문제도 작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서울의소리' '저널리스트' / 영상편집 오원석]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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