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기획-클래스 업!, ‘함께 성장하는 행복 배움터’편 방송/사진제공=E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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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미숙 기자] 오는 20일 저녁 6시 30분에 EBS 1TV에서 '교육대기획-클래스 업! 교실을 깨워라' '함께 성장하는 행복 배움터'편이 방송된다.
폐교 위기를 이겨내고 모두가 다니고 싶은 학교로 거듭난 경남에 위치한 함성중학교의 '행복'이 담긴 수업을 살펴보자.
과목마다 교과 교실이 따로 마련된 함성중학교. 박수환 선생님의 수업이 한창인 수학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무언가를 오리고 붙이는 데 몰두하고 있다. 게다가 색칠까지 하는 모습에선 흡사 미술 수업이 떠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학생들이 몰두한 것은 입체도형의 넓이와 부피를 구하는 것! 원기둥, 사각기둥, 원뿔 등 도형의 넓이를 구한 뒤 입체도형을 건물처럼 제작한다. 각자의 개성을 살린 건물들을 모아 하나의 도시를 건설하는 수업이다.
그런데 이 수업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수학에 그치지 않고, 사회 교과로 나아가 사회적 의미를 덧붙이는 융합 수업이 이루어진다. 아이들이 만든 도시는 '미래의 통일 도시'로서 제작한 건물 모형의 의미를 생각하고 AI를 활용해 직접 영상으로 구현해 본다. 하나의 주제로 수학적 사고와 사회적 의미를 융합한 특별한 수업이 공개된다.
전교생 66명, 교원 10명의 작은 학교. 과거 폐교 위기까지 겪었던 함성중학교는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함성중의 수많은 자랑 중 하나는 바로 공개수업! '행복학교'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행복'에 관한 다양한 수업이 이루어진다. 다른 학교 교사들도 함성중의 수업을 참관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져본다.
공개수업 후 또 다른 날, 학교 강당에는 다른 지역 교사는 물론 학부모와 주민들이 모여있다. 학생들이 야심 차게 준비한 '갤러리 워크'가 진행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자료를 준비한 학생들. 실제 5월에 광주를 직접 방문하며 몸으로 느낀 감정을 담아냈다. 스스로 생각하고 결과물을 만들며 다른 사람들에게 발표까지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수업의 주체가 되어 활동을 이끌어간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인 교육 3주체. 함성중학교는 학부모의 참여 또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론적인 내용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에 몸담고 있는 학부모를 초빙한 학부모 수업! 이벤트성 특강이 아닌 교과별 성취 기준을 만족하는 전문 수업으로, 교과서에선 볼 수 없는 내용을 통해 살아있는 교육을 실현한다. 이외에도 학부모들은 자발적인 독서 모임 등 다양한 학교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한다.
함성중의 의미 있는 또 다른 활동으로 '사회적 협동조합' 운영이 눈에 띈다. 학생, 학부모, 교사 그리고 지역 주민 모두가 조합원으로서 함께하는 협동조합이다. 학생들이 매점을 운영하며 장학금을 지원하고, 주기적으로 함안군에 기부를 하며 뚜렷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대 시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미디어! 특히 SNS에 많이 노출된 10대들에겐 미디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주제로 자연스럽게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키워주는 안병찬 선생님의 수업 방식! 가짜 뉴스를 선별하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SNS 영상을 분석한다. 제작자의 의도와 목적, 사실 확인을 통해 올바른 콘텐츠 소비자 그리고 생산자가 되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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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사제동행 캠프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마음을 터놓고 교감하는 함성중학교! 함께 웃고 배우며 나아가는 함성중학교의 아름다운 여정이 담긴 '교육대기획-클래스 업! 교실을 깨워라' '함께 성장하는 행복 배움터' 편은 오는 20일 저녁 6시 30분에 EBS 1TV에서 방송된다.
한편 지난달 31일 '교육대기획-클래스 업! 교실을 깨워라'에서는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해 생활 속에서 직접 생태적인 생활을 실천하는 한정민 선생님의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과학 수업'이 방송됐다.
문화뉴스 / 이미숙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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