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자좡=신화/뉴시스] 중국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에 있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자료사진. 2025.01.17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진 중국에서 2024년 12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고 신랑망(新浪網)과 봉황망(鳳凰網), 동망(東網)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 바 12월 주요 70개 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이 11월 수준과 같았다고 전했다.
그간 하락세를 이어온 신축주택 가격이 주춤한 건 2023년 6월 이래 1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11월은 0.1% 하락했다.
당국이 부진한 부동산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연달아 내놓은 지원책이 어느 정도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12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는 5.3% 떨어졌다. 11월 5.7% 하락에서 0.4% 포인트 낙폭을 축소했다.
70개 주요도시 가운데 주택가격이 상승한 곳은 전월에 비해 6곳 늘어난 23곳으로 나타났다. 4개 1선도시는 0.2% 올랐고 2선과 3선 도시는 낙폭을 축소했다.
1선도시 중 베이징과 광저우 신축주택 가격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선 내렸다. 광저우는 9.1%나 하락했다.
반면 상하이는 5.3% 대폭 올랐다. 상하이는 11월과 비교해선 0.5% 상승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중위안 지산(中原地産)은 일련의 부양책이 부동산과 관련한 시황을 다소 안정시켰다며 특히 1선도시에서 회복 조짐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위안 지산은 부동산 시장 전체가 아직 바닥을 친 상황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중위안 지산은 당국이 오는 3월 주택 담보 대출 금리를 다시 인하하고 주택구매 제한을 완화하며 관련 세금과 수수료를 내리는 등 추가 지원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국가통계국은 정책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지속해서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캉이(康義) 통계국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정책 시너지 효과를 보면서 크게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시장 신뢰도 점차 회복하고 있다"며 수요 잠재력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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