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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한국조각가협회 창립과 강원 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한 조각가 이운식(李雲植) 강원대 미술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19일 오후 3시2분께 춘천 한림대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0일 전했다. 향년 93세.
1932년(호적상 1937년) 평북 영변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했고, 1975∼2002년 강원대 미술교육학과에서 강의했다. 1994년 예술대학장을 지냈다.
1960년대 초부터 국내에 쇠를 불에 녹여 작품을 제작하는 웰딩(Welding) 조각을 즐겨 만들었다. 1963년 현대조각그룹 원형회를 창립했다. 1972년 현대공간동인회 결성, 1985년 한국조각가협회 창립 등에 앞장섰다. 2002∼2003년 제9대 회장을 지냈다. 1980년대 이후 석재로 방향을 틀었고, 1990년에는 이탈리아 카라라에 머물며 대리석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했고 한국조각가협회 상임고문, 국전작가회 고문, 한국미술협회 고문 등을 지냈으며, 2002년 제34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미술 부문 대통령상을 받았다. '조각을 독립된 생명체로 간주하며 여기에 살아 숨쉬는 율동성을 부여했다'는 평을 들었다.
강원미술대전을 발족시키고 1984년 강원조각회를 결성하는 등 강원 지역 미술 발전에서 중심적 역할을 했다. 1990년작 '모정'(대리석), 1992년작 '민족의 통일문'(청동) 외에도 춘천 김유정문학촌에 있는 김유정 동상(1994) 등의 작품을 남겼다.
유족은 배우자 신경자(춘천YWCA 증경회장)씨와 1남3녀(이원경<한양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이미경<춘천YWCA 증경회장>·이선경·이인경), 며느리 신경원씨, 사위 칼 길리햄·한만봉(한만봉산부인과 원장)·지수영(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등이 있다.
빈소는 춘천 호반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2일 오전 6시40분. 장지 춘천 동산추모공원. ☎ 033-252-0046
chungwon@yna.co.kr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jebo@yna.co.kr(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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