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이른바 '방탄차 도주 의혹'을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이 확보한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보면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1차 체포 시도 무산 이후 불거진 '방탄차 도주 의혹'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공수처는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윤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용 방탄차량 2대가 공관촌 내 또 다른 공관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대통령이 피신하려 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관저에서 대통령을 매일 접견하고 있다며 도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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