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미 SEC, 비트코인·이더리움 결합형 ETF 제안서 초기 승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워싱턴 DC에 있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본부.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결합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초기 승인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은 SEC가 비트와이즈(Bitwise) 자산운용이 신청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의 제안서인 19b-4 양식을 30일(현지시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즉시 거래가 되는 것은 아니며 증권신고서라고 할 수 있는 S-1 양식에 대해서도 승인이 이루어져야 다른 ETF들처럼 거래가 가능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가상화폐 시가총액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초기 승인된 새 ETF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장 가격에 가중치를 부여해 두 가상화폐를 균형 있게 편입하게 된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은 '가상화폐 대통령'을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자 SEC에 여러 건의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네이선 딘 정책분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가상화폐 관련 투자업체들이 밈 코인 ETF를 포함한 독특한 성격의 ETF를 신청하면서 SEC가 어디까지 승인을 해줄지 시험하고 있다"고 짚었다.

    비트와이즈의 경우 도지코인을 추종하는 ETF도 제안했다. 도지코인은 전형적인 밈 코인으로, 내재가치 없이 소셜 미디어에서 얼마나 주목받는지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린다.

    이승녕 기자 lee.francis@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