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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여야, 내일 국정협의회 2차 실무협의…추경 등 속도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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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 연금개혁, 반도체법 등 논의될 전망

    뉴시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부 국정협의체 실무협의에서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1.09.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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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창환 김경록 기자 = 탄핵 정국 와중에 경제, 민생, 안보 등 현안을 챙기기 위한 국정협의회 두 번째 실무협의가 약 한 달 만인 오는 4일 열린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정은 이튿날인 4일 오전 국회에서 국정협의회 2차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31일 구성 협의를 마친 국정협의회는 지난달 9일 첫 실무협의를 진행한 이후 진전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야 정책위의장과 국회의장실, 국무조정실 관계자 등이 참석한 당시 실무협의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정협의회에 참여한다는 멤버 구성 협의에만 합의한 바 있다.

    당시 공유된 상호 관심 의제들을 내부 논의를 거쳐 추가 실무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으나,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정식 출범은 요원한 모습이었다.

    같은 달 22일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갖고 주요 사안 협상에 나섰으나,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경기 활성화, 민생 현안을 위해 국정협의체를 신속히 가동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2월 임시국회에서 반도체 특별법, 첨단 에너지 3법 등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국정협의체에 참여해서 산적한 민생 법안들을 하루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어제(2일) 국정협의체부터 복귀해서 추경을 논의하자고 말씀하셨는데 일단 말씀의 취지에는 동의하고 환영한다"며 "그동안 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잘 안된 이유는 국민의힘이 추경을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국민연금 개혁, 반도체 특별법과 '에너지 3법'(전력망확충 특별법, 고준위 방폐장법, 해상풍력 특별법) 등을 비롯한 민생 법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추경 시기, 용처 등을 놓고 여야가 확연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만큼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달 반도체 특별법, 첨단 에너지 3법 등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민주당은 추경과 민생 법안 처리를 피력하고 있다.

    한편 우 의장은 이날 오후 2월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추경 시기와 구체적 내용 등을 두고 여야 이견이 있다. 우선 조기 추경과 규모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머리를 맞대고 좁혀가자고 제안한다"며 "민생 입법에 속도를 내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시회의 핵심 과제는 여야 문제가 아니라 국정 안정 문제다. 이견과 정쟁을 좁히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미 여야가 합의하고 정부와 함께 실무회의를 진행해온 국정협의회의 원활한 운영이 관건"이라고 했다.

    최 권한대행도 최근 국정협의회를 신속히 가동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잇따라 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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