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엔 인권이사회(UNHCR) 탈퇴를 고려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원조 중단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국제개발처(USAID) 앞의 반 트럼프 시위대.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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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인권이사회(UNHRC) 탈퇴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자금 지원 금지를 명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중 이와 관련된 행정명령을 내놓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은 물론, 세계 곳곳 분쟁 지역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줄어드는 등 악영향이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인도적 지원 및 경제 개발 원조를 제공하는 국제개발처(USAID)를 '예산 낭비 기관'으로 낙인찍은 뒤 폐쇄를 포함한 수술대 위에 올린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이후에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이승녕 기자 lee.franc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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