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미술의 세계

    조선 여성 생활상 담은 '화협옹주의 방', 아랍에미리트 찾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서 상설전시

    전통공예품·한복·규방 문화 등 소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아랍에미리트 소재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에서 조선 영조의 딸인 화협옹주(1733~1752)의 생활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왕실 여성의 화장 문화를 조명하는 ‘화협옹주의 방’ 상설 전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데일리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하는 ‘화협옹주의 방’ 전시 공간 및 체험행사 현장. (사진=국가유산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2024년 봄 궁중문화축전’에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운영했던 전시와 체험 행사를 해외에서 확장해 진행하는 것이다. 조선 시대 여성들의 삶과 미적 감각을 느껴볼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인 ‘화협옹주의 방’에서 전통공예품, 한복, 규방 문화를 반영한 소품 등을 통해 관람객이 조선 여성의 생활을 엿볼 수 있도록 마련한다.

    전시에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이정용 교수진의 ‘화협옹주 도자 에디션(백자청화 화장품 합)’, 전통문화교육원 학생들이 교육성과품으로 제작한 ‘경대’, 그리고 흑요석(우나영) 작가의 ‘화협옹주의 단장’까지 전통 예술에 현대적 해석을 곁들인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 개막일인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전통공예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조선 왕실 여성이 사용했던 전통 화장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직접 만들어보는 ‘전통화장품 만들기’ 체험행사, 전통 도자기의 예술성과 조형미를 탐구하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 도자’ 특강을 개최했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