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파스님은 겨울철 집중 수행인 동안거(冬安居) 해제(12일)를 앞두고 이날 발표한 법어에서 “포단에 오뚝이 앉아 잠 못 이루고 정진함은 대립과 갈등의 세계가 관용과 화합의 세계로 변하는 묘리를 찾기 위함”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성파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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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청규를 준수하고 대중이 화합하며 화두참구의 일념으로 정진하니 세간의 온갖 시끄러움이 저절로 멀어져 등불은 밝게 빛나고 뜰 앞에 떨어지는 솔방울 소리까지도 들리게 되었다”고 정진의 의미를 강조했다.
성파스님은 함께 전한 게송(偈頌·부처의 공덕이나 가르침을 찬탄하는 노래)에서는 “모양 보고 소리 들음 바로 본마음 / 황금 갖고 왜 또 금을 구하나 / 물결 밖에 딴 물 없음 그대 모르는가 / 몸이 곧 마음이니 밖에서 찾지 말라”고 당부했다.
조계종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 시작한 이번 안거에 전국 94개 선원(禪院)에서 1775명의 비구·비구니가 정진했다.
안거는 겨울과 여름에 각각 석 달간 출가 승려들이 선원에 모며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의미한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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