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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미술의 세계

    [아름다운 우리동네] 전국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역사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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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진 기자]
    문화뉴스

    부산시 이기대, 바닷가 숲속 갤러리 영역 / 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강민진 기자) 부산, 서울, 양주가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과 역사 기념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선사한다.

    부산은 이기대를 세계적인 예술공원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서울은 방학을 맞아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편, 양주에서는 가래비 3·1운동 기념식과 재연행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긴다.

    ■ 부산, 이기대를 세계적인 예술공원으로 조성
    부산시는 다음달부터 이기대를 자연 속 글로벌 예술공원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125만㎡ 규모의 이기대 공원에 국제 아트센터, 바닷가 숲속 갤러리, 오륙도 아트센터 등 3대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제 아트센터에는 예술공원의 대표 상징물이 될 아트 파빌리온이 들어서며, 퐁피두 국립 예술문화 센터와 협력한 퐁피두 부산 분관도 포함된다. 바닷가 숲속 갤러리에는 국내외 거장 갤러리 6∼7곳을 유치해 미술관을 설립·운영할 방침이다. 오륙도 아트센터 영역에는 일본에서 환수된 석조 유물 65점을 전시하는 '옛돌 스트리트'와 3층 높이의 친환경 목조 전망대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최근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 등이 참여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예술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기대 예술공원을 통해 시민들이 최고의 공적 공간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서울공예박물관 비밀코드 찾기 프로그램 / 사진=연합뉴스


    ■ 서울, 방학 맞이 가족 문화 프로그램 풍성
    서울시는 개학을 앞둔 학생들과 가족들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고대 농경 도구 체험 프로그램'을,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유아 대상 '서울 속 교통수단 변천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립미술관과 북서울미술관에서는 전시 연계 조각 만들기, 전시 유물 탐색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남산XR스튜디오에서는 XR(확장현실)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또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은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세계 최초 'K-팝 오케스트라 라이브 콘서트'를 14~15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러브-레터 퍼포먼스', 한국고대사학회와 공동 주최하는 학술회의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준비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양주 가래비 3·1운동 기념식 및 재연행사 포스터 / 사진=연합뉴스


    ■ 양주, 가래비 3·1운동 기념식 및 재연행사 개최
    경기 양주시는 다음 달 1일 '제106주년 가래비 3·1운동 기념식 및 재연행사'를 개최한다. 가래비 3·1운동은 1919년 3월 31일 광적면 가래비 일대에서 수백 명의 주민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항거한 역사적 사건이다.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헌화 및 분향, 기념사 등으로 진행되며, 이후 기념공연과 3·1운동 재연 뮤지컬 공연이 이어진다. 당시의 독립운동 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시민이 함께하는 거리 만세 행진도 마련된다. 양주시는 매년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이 행사를 개최하며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있다.

    문화뉴스 / 강민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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