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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서울예술단이 2025년 상반기 첫 번째 레퍼토리로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을 오는 2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5월 초연되어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이 작품은 천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다양한 LED 패널을 활용한 무대미술과 퍼펫·로봇 기술을 결합한 연출이 돋보이며, 재연에서는 더욱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9년 출간된 소설 『천 개의 파랑』은 15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SF 베스트셀러로, 희망과 연대의 가치를 담고 있다. 서울예술단은 이를 무대화하며 '낮은 가능성에도 희망을 품은 사람들'이라는 주제를 더욱 부각시킨다. 극 중 등장하는 경주마 '투데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은혜', 남편을 잃고 두 딸을 키우는 '보경', 로봇 연구원 면접에서 탈락한 '연재' 등 다양한 인물들은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단 1%의 희망을 붙잡고 나아가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작품은 SF적 요소를 통해 현대 사회의 문제를 비추는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한다. 장애인의 이동권, 동물의 존엄성, 기술 발전 속에서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관객들에게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주인공 '콜리'는 감정을 배우고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160cm 크기의 퍼펫을 활용해 배우와 퍼펫티어가 협력해 조종하는 독창적인 연출이 특징이다. 경주마 '투데이' 또한 3명의 퍼펫티어가 조종해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구현하며, 기술과 감정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은 더욱 강력한 캐스트가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펜타곤의 메인 보컬 '진호'와 오마이걸의 리더 '효정이 다시 한번 각각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와 로봇 연구원 '연재'로 출연해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윤태호, 서연정, 강혜인, 김건혜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더욱 탄탄한 무대를 완성한다.
서울예술단 로고 이미지 / 사진=문화뉴스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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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의 <천 개의 파랑>은 문학과 무대, 기술과 감정이 결합된 특별한 공연으로, 인간성과 희망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2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며, 예매는 국립극장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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