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한 김채연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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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떨려서 긴장했다. 생각보다 잘했는데 내일은 더 잘하겠다."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한 김채연(수리고)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김채연은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2점, 예술점수(PCS) 32.06점으로 총점 71.88점을 받았다.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총점 75.03점)에 이어 2위에 오른 김채연은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역사상 세 번째 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앞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동메달을,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금메달을 각각 따냈다.
분위기는 좋다. 김채연이 작성한 71.88점은 2023년 2월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세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인 71.39점을 0.49점 넘어서는 기록이다.
한편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빅에어에서는 윤종현(단국대)이 합계 169.50점으로 은메달, 함께 출전한 신영섭(강원대)이 합계 165.25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녀 컬링 대표팀도 4강 진출을 확정하며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18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여자 대표팀은 예선 라운드 6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8대2로 제압하며 6연승을 달려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남자 컬링 역시 전날 카자흐스탄을 꺾고 예선 A조 1위로 준결승에 직행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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