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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페예노르트가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페예노르트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AC밀란을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만 거둔다면 16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페예노르트는 벨렌로이터, 레앝, 베일런, 한츠코, 스말, 모데르, 팀버르, 밀람보, 하지 무사, 아야세, 파이샤오가 선발로 나섰다. 황인범은 명단 제외였다.

밀란은 메냉, 워커, 티아우, 파블로비치, 에르난데스, 포파나, 레인더스, 풀리시치, 주앙 펠릭스, 하파엘 레앙, 히메네스가 선발로 나섰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파이샤오가 좌측에서 드리블을 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는데 메냥 골키퍼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잡아내지 못하면서 볼이 골 라인을 넘었다. 이후로 페예노르트는 한 골을 잘 지켜냈다. 후반전 밀란이 9번의 슈팅을 때려냈으나 모두 막아냈고 끝내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두는 데에 성공했다.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밀란의 안방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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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명단 제외였는데, 이유는 부상 재발로 보인다. 네덜란드 'FC업데이트'에 따르면 황인범은 밀란전 최종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인범은 지난해 12월 중순 돌연 부상을 입어 잠시 스쿼드에서 이탈했었다. 지난달 말 UCL 릴전에서 복귀하여 45분을 소화했고, 이후 아약스전 90분, PSV전 27분을 뛰며 감을 끌어 올렸다. 직전 경기에서는 90분 풀타임을 뛰며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된 듯했다. 이번 밀란전에서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였으나 명단에서 제외됐다.

페예노르트는 최근 브라이언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한 뒤 파스칼 보샤르트 임시 감독을 선임했다. 보샤르트 감독은 페예노르트 U-21 팀 감독을 맡고 있던 인물로 내부에서 신임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인범의 주전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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