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 지수는 0.042% 내린 7만 6138.97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060% 하락한 2만 3031.4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증시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약 3% 내렸다. 미국이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것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로이터 통신과 민트는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백악관에 도착하기 전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도는 미국의 상호 관세 리스크가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로, 모디 총리는 이번 방미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관세에 대해 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웰스밀스 증권의 크란티 바티니 이사는 "투자자들은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는 인도 시장의 단기적인 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한 것도 악재가 됐다.
핀테크 기업 어프리시에이트(Appreciate)의 수보 몰릭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고착화하면 연준이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며 "이는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추가 자본 유출을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6억 7000만 달러(약 14조 5000억원)의 인도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노드 나이르 리서치 책임자는 "인도 인플레이션 상승세 완화로 초기 낙관적이었던 시장 분위기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기업 수익 부진으로 사라졌고, 이에 더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 고조 속에 중국 기술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모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타타스틸이 3% 상승하는 등 철강주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인도 정부가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최대 25%의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13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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