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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비트코인, 1.4억원대 답보…재료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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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재 대부분 외부 의존…국내선 1.5억원 못넘겨

    뉴시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5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02.05. hw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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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즉각 시행을 보류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렇다할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4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1억4560만원을 기록했다. 24시간 전보다 0.24% 소폭 상승한 액수다. 업비트에선 1억4578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4% 낮아졌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9만6555달러로 전일보다 1.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404만원으로 24시간 전 대비 1.03% 올랐지만, 업비트에선 404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2.53% 낮아졌다.

    코인마켓캡에서도 2676달러로 전일 대비 2.06% 낮아졌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4%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4.61%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를 발표했지만, 우려와 달리 즉각적으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하면서 오히려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2.87(0.77%) 오른 4만4711.43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3.10(1.04%) 상승한 6115.0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95.69(1.50%) 오른 1만9945.64에 마감했다.

    반면 가상자산 가격은 이렇다할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답보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비트코인 가격 상승 호재가 미국 정부 정책 등 대부분 외부에 의존하고 있어 결정적인 변화가 있기 전까지 시장 방향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8점을 기록하며 '중립(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0·중립)과 비슷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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