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 18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현인 초등교육과장이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 관련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5.02.1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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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지역 학교 안전과 교직원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지원 방안을 내놨다.

경남도교육청은 18일 브리핑룸에서 교원과 학생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 관련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방안에는 최근 발생한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신·신체적 질환으로 정상적 근무가 어려운 교원에 대한 조치와 교직원 심리·정서적 지원을 담고 있다.

지원 방안은 ▲교원정신건강지원팀 신설 ▲교육공무원 질병휴직위원회 및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체계 강화 ▲일상적인 심리·정서 치유 시스템 내실화 ▲학생 안전을 위한 생활환경 집중 점검 등이다.

특히 교원정신건강지원팀 신설로 조기 개입과 치료 지원, 사후 관리를 일원화한다.

교원정신건강지원팀은 교육활동보호담당관 등 8명으로 구성되며 교원의 정신건강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상담과 신고 접수를 통해 사실 확인과 조사를 진행한다. 또 심리상담과 치료 지원이 필요할 경우 적절한 연계를 제공한다.

또한, 질병휴직위원회와 질환교원심의위원회 등의 안건 상정 여부를 판단해 교원 상황에 맞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공무원 질병휴직위원회와 질환교원심의위원회는 질환교원에 대한 직권휴직, 직권면직 여부 심의 기능을 강화한다.

[창원=뉴시스]질환교원 관련 업무 처리 흐름도.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5.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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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복직 때 교사의 심리·정서 상태 회복 여부가 확인된 후 복직이 가능하도록 검증 절차를 마련한다.

또 교직원의 일상적인 치유 시스템을 강화해 심리·정서 소진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3월 1일부터 교직원 심리·정서 치유 시스템을 교원에서 교직원 전체로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위한 학교생활 환경을 점검할 예정이다.

신학기를 앞두고 학교 안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학교생활 환경 전반에 대해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통학로 안전을 비롯해 학교 시설물, 급식 시설,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 등 학생 동선에 따라 등교에서 귀가까지 세밀한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교원의 정신 건강 문제는 교육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신학기를 앞두고 학생 안전과 관련된 것이라면, 하나도 빠짐없이 살피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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