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 지원 협약 / 사진제공=삼성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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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강민진 기자) 삼성문화재단과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가 지난 18일 '2025 삼성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문화재단은 사업 명칭을 기존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에서 '삼성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으로 변경했다.
'피아노 톤 마이스터'는 독일어에서 유래한 조어로, '피아노의 음향적 특성을 섬세하게 조정하고 최상의 소리를 창조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2025년에는 '국내 기술 세미나'와 '제24차 국제 피아노 제조기사 및 조율사 협회 총회'를 동시 개최하고, '해외 기술 연수' 및 '심화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국내 기술 세미나'는 해외 유명 마이스터를 초청하여 피아노 조율 철학과 조율 기술을 전수하며, 글로벌 피아노 조율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제24차 국제 피아노 제조기사 및 조율사 협회(IAPBT 총회)'가 함께 개최되어 국제적인 기술 교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IAPBT 총회'는 세계 각국의 피아노 제작자, 조율사, 기술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해외 강사로는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피아노 전문 공방 '클랑마누팍투어' 소속의 '얀 키텔'을 초빙한다. 키텔은 쇼팽, 차이코프스키 등 세계적인 국제 콩쿨의 피아노 조율을 담당하는 한편 유자 왕, 예브게니 키신 등 유명 피아니스트들과 작업해 왔다.
국내 조율사들의 요청이 많았던 '파이널 보이싱(최종적으로 피아노 음색을 최적화하는 과정)' 에 대해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적 피아노 제작사의 교육 프로그램에 연수생을 파견하여, 선진 피아노 제작 및 관리 시스템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심화 교육과정'은 해외 유명 조율사와 국내 조율 명장의 강의와 실연을 통해 '피아노 톤 마이스터'로서의 집중적으로 키우는 과정이다. 오는 5월 국내 우수 조율사 20명을 선발하여 총 10일 과정으로 진행한다.
오는 7월 7일부터 12일까지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강의실에서 교육을 제공한다.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는 '국내 기술 세미나'에서 특강을 진행한 '얀 키텔'이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리움음악회에 사용하는 그랜드 피아노의 조율 시연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서인수 회장은 "피아노 산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이 피아노 조율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2025년 전라남도 신안에서 개최하는 '국제 피아노제조기사 및 조율사 총회'를 계기로 국내 조율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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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 류문형 대표이사는 "'삼성문화재단은 예술적 기량을 갖춘 우수한 '피아노 톤 마이스터'를 육성하여 국내 공연 인프라를 발전시키고 K-클래식을 세계 무대에서 빛낼 수 있도록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문화재단은 그간 국내 기술 세미나 6회 개최와 해외 유명 피아노 제작사 기술 연수 파견, 2022년 심화 교육과정 신설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문화뉴스 / 강민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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