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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공매도 전면 금지

    금융위원장 “전면재개 초반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더 쉽고 많도록 하겠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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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부산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산업전환 녹색펀드 출범계기 지역기업 간담회에서 지역기업에 대한 투자중심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금융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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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3월 31일 공매도 전면 재개에 맞춰 한시적으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문턱을 낮춰 시장 충격 완화에 나선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1년 넘게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이어가면서 불공정 거래를 적발하기 위한 제도와 시스템을 갖춰왔다”면서 “점검 후 (이상이 없을 경우) 예정대로 3월 31일에 공매도를 전면 재개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 전면 재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재개 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예단하긴 어렵지만,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충격은) 단기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 전면 재개 시 일부 종목에 공매도가 집중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1~2개월 정도 한시적으로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기준과 요건을 완화해 더 많은 종목들이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운용할 것”이라며 “개별 종목별로 충격을 완화하는 보완 장치도 함께 강구할 계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인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기준 완화 방안 등에 대해선 3월 중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온 뒤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매도는 지난 2023년 11월 금지된 이후 1년 4개월 만인 다음달 31일 재개된다.

    김 위원장은 가상자산 시장을 종합적으로 규율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가상자산법) 2단계 입법에 대해서도 “하반기 중으로는 구체적인 입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면서 “시시각각 바뀌고 있는 국제적인 동향에 맞춰 2단계 입법에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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