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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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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다음달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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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진 기자]
    문화뉴스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3월 공연 개최 / 사진제공=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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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뉴스 강민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다음달 20일 오전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2009년 시작해 17년째 이어지고 있는 국립극장의 대표 상설 공연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해설이 더해져 국악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아나운서 이금희의 부드럽고 따뜻한 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최동호가 맡는다.

    '정오의 시작' 코너에서는 손다혜 작곡의 '빛의 향연'이 연주된다. 작곡가가 어린 시절 경험한 장구와 꽹과리 소리를 빛의 반짝임에 비유한 작품으로, 봄의 활기찬 에너지를 담았다.

    '정오의 협연'에서는 2024년 새롭게 선발된 국립국악관현악단 신입 단원 다섯 명이 차례로 실력을 선보인다. 첫 순서로 대금 단원 배근우가 조원행 작곡의 대금 협주곡 '화연(花.淵)'을 연주한다. 연꽃이 진흙 속에서도 물들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아, 대금 특유의 맑고 담백한 음색이 국악관현악과 어우러진다.

    관객과 소통하는 '정오의 리퀘스트' 코너에서는 신청곡 '행복을 주는 사람'이 국악관현악 편곡으로 연주된다. 사연이 선정된 관객에게는 해당 공연 초대 티켓이 제공된다.

    '정오의 스타' 무대에서는 가수 나들(일기예보)이 출연해 국악관현악과 함께 대표곡 '좋아 좋아', '그대만 있다면', '인형의 꿈'을 들려준다. 30년 이상 활동한 베테랑 가수 나들은 1989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수상하며 데뷔, 이후 '떠나려는 그대를' '자꾸자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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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오의 초이스' 코너에서는 김대성 작곡의 '반달 환상곡'이 연주된다. 동요 '반달'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해방 공간기의 민요 선율을 접목해 통일의 염원을 담아냈다.

    이 공연은 오전 11시 출출해지는 시간대에 맞춰 관객에게 사회적 기업이 제작한 간식을 제공한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오는 4월 8일부터 6월 3일까지 제45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경연 종목은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장단 및 고법, 정가, 판소리, 민요·가야금 병창, 작곡 등 모두 11개다.

    문화뉴스 / 강민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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