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금융당국, 3월31일부터 공매도 허용 예정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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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픽텟자산운용은 한국에서 공매도가 재개되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겨 한국 주식을 기존보다 더 매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픽텟자산운용은 2880억달러(약 412조원)를 운용하고 있다. 존 위다르 픽텟자산운용 아시아 특별담당책임자는 전 세계 국방 예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일부 스위스 펀드가 한국의 방산업체 주식을 매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방산업체의 주가가 최근까지 상승한 속도로 계속 오르지는 않을 수 있어도 "수익 궤적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같은 회사가 적합한 예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화재와 은행주 등 기업 가치를 개선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주식도 매수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공매도 관련해서는 "특정 종목이 아니라 지수를 공매도하거나 옵션거래를 할 것"이라며 "공매도 금지 조치가 해제되면서 공매도가 저렴하고 합리적인 전략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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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공매도 금지 해제를 앞둔 한국에 글로벌 펀드가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해 "공매도 재개는 롱숏 전략을 사용해 위험을 관리하는 헤지 펀드를 한국으로 재유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다음 달 31일 주식시장 전체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를 재개할 예정이다. 2023년 11월 금지된 후 1년 4개월여 만이다. 그간 한국 증시는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시장 접근성이 낮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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