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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테이트미술관, 현대커미션 올해작가 마렛 안네 사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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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바인홀서 10월14일부터 전시…2023년까지 파트너십 연장

    연합뉴스

    제 59회 베니스 비엔날레 사미 파빌리온 전시 전경
    [마이클 밀러 OCA 사진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진행하는 전시 프로젝트 '현대 커미션'의 올해 전시 작가로 마렛 안네 사라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현대 커미션은 현대미술의 발전을 이끈 작가 1명을 매년 선정해 테이트 모던 중심부에 있는 전시 공간인 터바인 홀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마렛 안네 사라는 사미 공동체의 시선에서 생태 문제를 탐구하는 작가다. 사미는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 북부에 걸쳐있는 사프미 지역에 거주해 온 토착민을 말한다.

    작가는 순록, 목축과 관련된 재료로 동물, 대지, 물, 인간의 호혜적 관계를 보여주는 조각과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북유럽 식민주의가 사미 공동체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고, 사미족 고유의 전통과 가치를 강조한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 커미션: 마렛 안네 사라' 전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내년 4월 6일까지 열리며 테이트 모던 국제 미술 큐레이터 헬렌 오말리가 진행을 맡는다.

    연합뉴스

    마렛 안네 사라 작가
    [조너선 와츠, MEG 포토 제공]


    한편, 현대차는 2014년부터 시작된 테이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2036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 연장을 통해 현대 커미션과 더불어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에 대한 후원도 이어간다.

    이 프로그램은 테이트 미술관의 4개관(테이트 모던·테이트 브리튼·테이트 리버풀·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에서 전 세계의 다양한 미술사를 반영한 전시를 선보이도록 지원해왔다. 또 연구와 학술 행사도 열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지난 10년간의 테이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세대, 지역, 분야 간 경계를 허무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데 동참할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뜻깊은 협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국내 지역 미술관 활성화를 위한 신규 파트너십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발표했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등 국내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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