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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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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 작가들의 무대, '로하아트타운'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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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혜 기자]
    문화뉴스

    신진 작가들의 무대, ‘로하아트타운’ 개관 / 사진제공-로하아트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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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뉴스 박선혜 기자) 서울 선릉역 인근에 신진 작가들을 위한 예술 공간 '로하아트타운'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단순한 갤러리를 넘어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작품의 가치를 높이는 플랫폼 역할을 목표로 한다.

    로하아트타운을 이끄는 공현규 대표는 한국 미술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기 위해 신진 작가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작가들의 원화를 에디션 프린팅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등 실질적인 유통 구조를 마련하며 미술 시장의 활성화를 돕고 있다.

    이러한 로하아트타운의 철학과 방향성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열린 신인 작가 개인전에서도 잘 드러났다. 2월 18일부터 열린 얀다혜 작가의 개인전 '찌끄레신'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2주간 연장 전시가 결정되었다.

    얀다혜 작가는 하찮고 미미한 존재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신'처럼 그들의 선택과 사건을 표현하는 독창적인 화풍을 선보인다. 대표작인 〈누스〉(2022, 캔버스에 아크릴, 90.9×72.7cm)는 그녀의 작품 세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한 중년 컬렉터는 "공중에 떠 있는 구조물, 소용돌이치는 구름, 우주의 요소들이 어우러져 초현실주의적인 감각을 준다. SF 감성을 가진 관객들에게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감상을 전했다.

    앞으로의 전시 일정 및 작가 모집 공고는 로하아트타운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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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 작가들의 무대, ‘로하아트타운’ 개관 / 사진제공-로하아트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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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하아트타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모전을 통해 신인 작가들의 개인전을 2주간 진행하며, 창작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젊은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한국 미술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작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로하아트타운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하아트타운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신진 작가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해 왔다. 2019년 한·중 교류전 '수작천성'의 한국 작가 총괄을 담당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과 2022년 인천아시아아트쇼 해외 부스 및 청년 특별 부스를 총괄하며 신진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도 했다. 2024년에는 생활한복 브랜드 '아혼'과 협업하여 런웨이 아티스트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예술과 다양한 산업을 연결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문화뉴스 / 박선혜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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