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월러 이사는 현재 미국 경제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지표들이 나오긴 하나 설문조사 등에서 얻은 소프트 데이터일 뿐이라며, 이에 기반한 정책 결정은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연성 지표에서 나타나는 (둔화) 현상이 고용이나 생산, 국내총샌산(GDP), 소비지출 같은 경성 지표에서도 나타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신중을 강조했다.
월러 이사는 오는 3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점쳤던 연준 전망치는 여전히 유효하며, 세 차례 전망도 가능한 옵션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동 시장과 모든 것들이 지금 상황을 유지한다면 일단 인플레이션을 집중적으로 봐야 할 것"이라면서 "만약 연준 목표치(2%)에 다가서는 게 확인되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며, 다만 3월 회의에서는 (인하)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도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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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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