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를 마친후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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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불안한 물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6일(현지시간) 추가로 금리를 인하했다.
유로뉴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예금금리를 2.5%로 0.25%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 2월 기대치 2.3% 보다 높은 2.4%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전년 동기비 1.7%까지 떨어진 후 2.5%를 기록한 지난 1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이번에 소폭 하락했다.
유로존 물가는 ECB의 목표인 2%에 근접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물가가 2월 3.7% 기록하며 오름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로존은 미국의 EU산 제품에 대한 관세 25% 부과 가능성과 4년째에 들어간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변수를 맞고 있다.
더구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 중단을 결정하면서 EU는 국방 예산을 늘려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따라서 이번이 당분간 마지막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S&P글로벌레이팅스의 유럽·중동·아프리카 담당 이코노미스트 실뱅 브로이어는 “목요일의 금리 인하가 이번 사이클에서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게 ‘불가능하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유로존과 EU 경제는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 전분기 대비 각각 0.1%, 0.2% 성장하는데 그쳤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유로존 이코노미스트 잭 앨런-레이놀즈는 “0.1% 성장은 전혀 즐거울 것이 못된다는게 포인트”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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