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필작가 영국 코브 파크 레지던지 활동사진 / 사진제공=부산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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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부산문화재단이 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홍티아트센터에서 부산 출신 중견 설치미술가 조은필 작가의 개인전 '코브의 바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산문화재단의 2024년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 중 레지던시 활성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조은필 작가는 지난해 영국 스코틀랜드의 아티스트 레지던시인 코브 파크(Cove Park)에 입주해 20년 만에 다시 영국을 방문해 새로운 작품 활동에 대한 열정과 초심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조은필 작가는 영국 레지던시 기간 중 현지의 강한 바람과 자연환경을 작품에 담아내기 위해 직접 제작한 도구들로 드로잉과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코브 파크에서 자연의 바람을 포착하기 위해 직접 만든 브러시로 그린 드로잉 작품과 영상 기록이 관람객과 만난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조 작가는 울트라 마린 블루(Ultra Marine Blue) 컬러를 활용한 독창적인 설치작업으로 유명하다. 1995년 영국에서 미술 석사과정을 마친 후 지난 20년간 25차례 개인전과 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부산을 대표하는 중견 작가다.
전시 기간 중에는 작가의 작품 세계와 레지던시 경험담을 공유하는 '작가와의 대화'도 마련됐다. 12일 오후 4시 30분 홍티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작품에 얽힌 이야기와 레지던시 프로그램 경험을 관객들과 직접 나누고 소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같은 날 올해 홍티아트센터 입주 예정인 방기철, 양희연, 오민수, 김수정 작가의 작업 계획을 소개하고 시민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작가의 국제적 교류활동과 창작 경험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소통과 예술적 교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 지원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영유아들에게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총 1억4천5백만 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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