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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윤석열 정부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탄핵 집회' 인파 몰린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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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 참여 전북 도민들 '尹 구속 취소' 소식에 분노

    헌법재판소 빠른 판결 '촉구'

    검찰, 즉시항고 않고 석방 지휘

    노컷뉴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8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전북 전주 중앙동 풍패지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약 3천여 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김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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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판결이 임박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파면을 염원하는 전북 도민들이 대거 모였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앞서 구속 취소 소식에 분노를 표출하며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이 이뤄져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8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전북 전주 중앙동 풍패지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약 4천여 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집회 참여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모여들고 있다.

    앞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진행된 탄핵 촉구 집회는 콘서트장과 같은 축제 분위기에서 진행됐지만,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이후 진행된 이날 집회는 다소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집회가 진행됐다.

    집회에 참여한 이 (40대)씨는 "구속이 된 이후 조금은 안도하고 있었지만, 뉴스를 보고 정말 저들(탄핵 반대 세력)이 끈질기고 극악무도하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내란범 윤석열을 다시 구속시키고 즉각 파면을 촉구하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 모습. 소민정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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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집회 참여자들은 헌법재판소의 빠른 파면 결정을 촉구했다.

    또 다른 집회 참여자 김 (50대)씨는 "어제 뉴스를 보고 정말 잠을 잘 수 없었다"며 "내란의 밤 이후 95일 정도 지났다고 하는데 아직도 조마조마하게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빨리 윤석열을 탄핵하는 결정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단에 오른 정당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헌법 재판소 판결을 미리 이 자리에서 외치고자 한다"며 "모두 함께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외치자"고 촉구했다.

    앞서 법원은 전날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결정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즉시항고와 석방 지휘를 놓고 이틀간 숙고한 끝에 윤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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