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지난 8일 시각장애인의 점자 문해율 향상 및 읽을 권리 보장을 위해 ‘점자 라벨 동화책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석한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및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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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차미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시각장애인의 점자 문해율 향상과 읽을 권리 보장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참여해 점자 교육을 위한 동화책을 제작하며, 금융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 것이다.
지난 8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는 '점자 라벨 동화책 제작'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그룹 임직원과 가족 100여 명이 참석해 시각장애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교육 교보재를 정성껏 만들었다.
금융업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점자 동화책 제작이지만, 이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그룹의 지속적인 노력과 맞닿아 있다.
이날 제작된 '점자 라벨 동화책' 100권과 '촉각 놀이책' 100권은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점자를 배울 기회가 제한적인 이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번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실효적인 지원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점자는 시각장애인의 자립에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높다. 국립국어원이 지난 2월 11일 발표한 '2024년 점자 사용 양상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2.9%가 점자가 자립에 꼭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일상생활에서 점자의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점자 학습을 위해 교재 다양화 교육비 지원 확대 학습 보조기기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실질적인 교육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석한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및 가족들이 ‘점자 라벨 동화책’과 ‘촉각 놀이책’을 정성껏 만들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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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하나 되어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봉사활동 외에도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 사업 발달장애인 예술가를 위한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지속하며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금융그룹의 ESG 활동이 점점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의 이번 '점자 라벨 동화책 제작' 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장애인의 실질적인 학습권을 지원하는 새로운 ESG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7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협력업체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 차미경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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