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기자]

‘폭싹 속았수다’ 방송 화면 갈무리 /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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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배우 백지원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제주 해녀 '경자' 역으로 등장하며 극에 감칠맛을 더하고 있다. 특유의 탄탄한 연기력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오애순(아이유 분)과 '팔불출 무쇠' 양관식(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에 걸쳐 풀어낸 작품이다.

극 중 백지원은 생활력 강하고 거침없는 성격을 지닌 제주 해녀 '경자' 역을 맡았다. 누구보다 애순과 관식을 아끼는 속정 깊은 인물로,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해녀들 사이에서 벌어진 설왕설래하는 대화 속에서도 웃어른인 박막천(김용림 분)의 눈치를 살피면서도 애순의 입장을 대변하는 등 캐릭터의 입체적인 매력을 살려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백지원은 그동안 tvN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SBS '열혈사제', KBS 2TV '킥킥킥킥' 등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작품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선보이며 '카멜레온 배우'로 불리는 그는 이번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높은 싱크로율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거침없는 말투 속에 따뜻한 정을 숨긴 해녀 '경자'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캐릭터의 개성을 극대화했다. 짧은 등장 속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박보검 풋풋한 퍼스트룩 스틸 공개/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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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이 출연하는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14일 제2막을 앞두고 있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백지원이 이번 작품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넷플릭스 새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7일 1~4화 공개와 함께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을 얻고 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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