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닷 어워즈 본상·IDEA 동상 이어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DDP, 빛의 예술 |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222m 외벽을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물들이는 축제 '서울라이트 DDP'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라이트 DDP는 DDP 외벽 패널을 초대형 캔버스로 활용한 축제로 2019년부터 '레픽 아나돌', '콰욜라' 등 글로벌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본상인 '위너'를 수상했다.
수상작은 한국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수화 김환기(1913∼1974) 작가의 원작을 미디어아트로 재탄생시킨 '시(時)의 시(詩)'다.
김환기 작가의 대표작인 전면점화를 비롯해 듀엣, 성심 등 9점을 삶과 자연, 예술과 사랑을 주제로 담아냈다.
재단은 이 작품을 지난해 8월 말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에서 DDP 10주년과 김환기 작가의 사후 50주기를 맞아 선보였다.
앞서 서울라이트 DDP는 2023년 'DDP 우주와의 만남, 랑데-부'와 '함께이기에 외롭지 않은 크리스마스' 작품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과 IDEA 디자인어워드 동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재단은 이 성과를 발판으로 서울라이트 DDP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가을과 겨울에만 열리던 것에서 여름까지 더해 행사를 총 3회 개최한다.
여름에는 DDP 뒤편 공원에 '수(水) 공간'을 조성해 무더위를 식히면서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DDP 외벽을 미디어아트로 장식하는 것은 물론 DDP 일대를 전체적으로 빛으로 물들이는 라이트쇼도 함께 진행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 서울의 창의적인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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