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5 (월)

    이슈 미술의 세계

    외벽을 캔버스로…서울라이트 DDP, 세계 3대 디자인상 석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레드닷 어워즈 본상·IDEA 동상 이어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연합뉴스

    DDP, 빛의 예술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외벽에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 미디어 아트가 나오고 있다. 9월 8일까지 매일 오후 8시에서 10시까지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의 작품을 재해석한 '시(時)의 시(詩)' 등을 DDP 외벽에 소개한다. 2024.8.29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222m 외벽을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물들이는 축제 '서울라이트 DDP'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라이트 DDP는 DDP 외벽 패널을 초대형 캔버스로 활용한 축제로 2019년부터 '레픽 아나돌', '콰욜라' 등 글로벌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본상인 '위너'를 수상했다.

    수상작은 한국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수화 김환기(1913∼1974) 작가의 원작을 미디어아트로 재탄생시킨 '시(時)의 시(詩)'다.

    김환기 작가의 대표작인 전면점화를 비롯해 듀엣, 성심 등 9점을 삶과 자연, 예술과 사랑을 주제로 담아냈다.

    재단은 이 작품을 지난해 8월 말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에서 DDP 10주년과 김환기 작가의 사후 50주기를 맞아 선보였다.

    앞서 서울라이트 DDP는 2023년 'DDP 우주와의 만남, 랑데-부'와 '함께이기에 외롭지 않은 크리스마스' 작품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과 IDEA 디자인어워드 동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재단은 이 성과를 발판으로 서울라이트 DDP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가을과 겨울에만 열리던 것에서 여름까지 더해 행사를 총 3회 개최한다.

    여름에는 DDP 뒤편 공원에 '수(水) 공간'을 조성해 무더위를 식히면서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DDP 외벽을 미디어아트로 장식하는 것은 물론 DDP 일대를 전체적으로 빛으로 물들이는 라이트쇼도 함께 진행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 서울의 창의적인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js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